요즘 애니메이션 감상으로 일본어 공부를 떼우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잘 들리는 것 같고 너무 재미있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맨날 들리는 단어만 들리는 기분이다. 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만화책 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어서 좋은 일본어 학습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주로 만화책을 읽는 방법은 웹툰이었다. 예전에 리라이프 애니를 본 뒤, 코미코(https://www.comico.jp/)에서 리라이프 웹툰을 읽곤 했다. 당시에는 전체 무료보기를 제공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코미코에 들어가 보니 일부 회차만 무료로 볼 수 있게 바뀌었다. 너무 슬프고 아쉬웠다. 볼 수 있을 때 꾸준히 볼 걸 그랬다. 아쉽지만 웹툰은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보았다. 그래서 찾게된 것이 어플이다. 스마..
교양수업인 기초 중국어 수업에서 학생 모두가 다같이 큰소리로 교재 다이얼로그를 따라 읽는다. 그러면 선생님께서 교실을 돌면서 소리와 입모양을 확인하시고 발음을 교정해주신다. 그 때마다 나는 선생님께 매번 e발음을 지적받는다. 해도해도 도저히 입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지나갈 때마다 괜시레 민망해진다. 입이 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다. 내 입을 때려도 말을 듣지 않는다. 한 번 굳어져버린 습관은 고치기 참 힘들다. e발음은 두 가지로 발음이 된다. gei와 같이 ei 두 모음이 쓰일 경우에는 [에]발음이고, ge와 같이 e만 단독모음으로 쓰일 경우에는 [어]발음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지적받는 발음은 ge의 e발음이다. 단순히 [어]발음이 아니였던 것이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알려..
한자는 내게 너무 어려운 과목이었다. 중학교 한자 수업 때 뭣도 모르고 외우려고 주구장창 쓰고 또 썼다. 그래도 머리 속에 전혀 남는 것이 없었다. 한자 과목 성적도 매우 낮았다. 중학교에서 배운 이후에는 한자를 전혀 가까이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한자부수는 알기는 커녕 들어보지도 못했던 것 같다. 당시에 한자부수부터 배웠다면 한자를 공부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아쉽다. 에이비씨 모르고 영어 공부할 수 없다. 기역니은디귿 모르고 한글 알 수 없다. 한자부수 모르고 한자 공부할 수 없다. 한자부수는 영어의 알파벳에 해당한다. 알파벳들이 모여서 하나의 단어가 되듯이, 여러 한자부수가 모여서 어려운 한자가 된다. 한자 자격증 시험을 보거나 중국어와 일본어 공부..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원어민과 일상생활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목표를 세웠다. 일본어와 중국어 둘 중에 우선순위를 따져보았다. 애니메이션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일본어를 먼저 시작하기로 했다. 그래서 일본어 공부를 1000시간 채운 뒤에 중국어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강신청을 실패해서, 이번 학기에 기초중국어 수업을 듣게 되었다. 올해 1월에 한 달 동안 중국어를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 때 공부한 것 마저도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1월에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이 'Hello Chinese'라는 스마트폰 어플이었다. ‘HelloChinese’를 다시 깔아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해야 되겠다. 이번..
중국어 열풍에 이끌려 호기심에 중국어를 잠깐 공부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면서 공부했었다. 그 때 읽으면서 중국어 초보자인 나에게 괜찮았던 책들이 몇 권 있다. https://coupa.ng/bVMCUI 첫번째는 샤오란 저자의 차이니지라는 책이다. 책이 컬러풀해서 유치원 아기들 책같다. 그래서 더욱 보기에 부담이 없다. 저자가 TED에도 나와서 책관 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하였다. 그림으로 쉽게 한자를 익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쉬운 한자 위주이지만 한자 멍청이인 나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그림을 보면서 한자의 뜻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자 기초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https://coupa.ng/bVMDuZ 두번째는 강옥화, 래사평 저자의 301구로 끝내는 중국어..
많은 사람들이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 기초회화교재부터 펼칠 것이다. 나도 교양수업으로 기초일본어를 들으면서 기초회화교재를 구입하였다. 어느 일본어 기초회화 교재이든지 대부분 구성은 비슷할 것이다. 일본어 기초회화교재를 펼쳐 보면,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익힌 다음 인사말을 배운다. 아침인사는 "おはようございます。"이다. 점심인사는 "こんにちは。"이다. 저녁인사는 "こんばんは。"이다. “오하요-고자이마스."와 “곤니치와.”와 “곰방와.”는 일본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세 마디이다. 그런데 “こんにちは。”와 “こんばんは。” 두 문장을 보면, 문장 끝에 “는”을 의미하는 は[wa]가 자리 잡고 있다. 즉, "무엇은 땡땡이다."라는 형태의 완성된 문장을 갖추지 못한 형태이다. 왜 그런 형태가 ..
구글에서 TUFS Language Modules(http://www.coelang.tufs.ac.jp/ja/ko/pmod/practical/01-08-01.php)을 검색하면, 일본어 악센트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참고하고 싶은 사람은 보면 좋을 것 같다. 일본어가 한국어와 굉장히 비슷해서 음의 높낮이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은 일본어를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영어를 공부할 때는 강세, 인토네이션 등을 따라하느라 힘들었다. 그거에 비하면 일본어는 단순히 외우기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일본어 발음에 대해서 찾다보니, 일본어에도 악센트가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영어는 소리의 강약 차이가 있는 강세 악센트가 있고, 일본어는 소리의 높낮이 차이가 있는 고저 악센트가 있다. ..
2년 동안 영어를 배우면서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었다. 그래서 동네 도서관에 자주 다녔다. 나에게 도서관은 선생님이었다. 항상 모르는 것들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다니면서, 도서관에서 많은 답들을 찾았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영어 공부법, 영어 문법, 영어 단어 등등 다양한 책들을 읽었다. 그 때 많은 것들을 배우기도 했지만, 시간 낭비도 꽤 했다. 분명 시간 낭비를 하긴 했어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들이 매우 값지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깨우치게 될 때마다 즐거웠었다. 하지만 남들보다 멀리 돌아서 갔던 그 시간이 조금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다. 처음부터 어떻게 가야하는지 길을 알았더라면 조금이라도 공부 시간을 단..
대학교 3학년때부터 부전공으로 영어를 신청하였다. 3, 4학년 때는 영어 수업 위주로 듣게 되었다. 부전공이었기 때문에 채워야 하는 학점이 적었다. 그래서 영문학 쪽은 피하고 영어학 쪽 수업들을 많이 들었다. 혼자 영어 공부할 때는 배울 수 없었던 것들과 속 시원하게 알지 못했던 것들을 교수님을 통해서 친구들을 통해서 수업시간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문법적으로 세세하게 가르쳐 주셨던 어느 교수님 덕분에 새로이 배운 것들이 아주 많았다. 번역 수업을 하셨던 교수님이라 특히나 문법적으로 깊게 집중해서 가르쳐 주셨다. 그 교수님에게서 배웠던 것 중에 하나가 which와 what의 차이다. 예전에는 대충 얼버무려서 which도 '무슨'이라는 뜻이고, what도 '무슨'이라는 뜻이라고 알고 넘어갔다..
영어발음을 두달 동안 배운 적이 있다. 그래서 나혼자 이 정도면 괜찮지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가끔 영어문장을 녹음한 뒤 들어보면 돼지 멱따는 소리처럼 짜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배운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 그렇다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tongue twister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거 따라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의심했지만, 단어마다 듣고 또 들으면서 집요하게 따라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자신이 평소 취약한 발음 위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난 돼지 멱따는 소리처럼 들렸던 n 발음이 들어간 단어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처음에 한문장 전체를 쉐도잉식으로 똑같은 속도로 따라하려니 힘들었다. 그래서 단어 하나하나 들으면서 최대한 똑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