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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일본 만화책 읽기

LAZY CRAZY 2017. 9. 1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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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니메이션 감상으로 일본어 공부를 떼우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잘 들리는 것 같고 너무 재미있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맨날 들리는 단어만 들리는 기분이다. 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만화책 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어서 좋은 일본어 학습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주로 만화책을 읽는 방법은 웹툰이었다. 예전에 리라이프 애니를 본 뒤, 코미코(https://www.comico.jp/)에서 리라이프 웹툰을 읽곤 했다. 당시에는 전체 무료보기를 제공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코미코에 들어가 보니 일부 회차만 무료로 볼 수 있게 바뀌었다. 너무 슬프고 아쉬웠다. 볼 수 있을 때 꾸준히 볼 걸 그랬다. 아쉽지만 웹툰은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보았다.

 

그래서 찾게된 것이 어플이다. 스마트폰에서 ebireader 어플(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ebookjapan.ebireader)을 이용하고 있다. 여러 만화책의 1권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만화책마다 제한된 날짜까지 보면 된다. 올라와 있는 만화책들 중에서 아는 만화책들만 골라보고 있다. 이누야샤, 데스노트, 카드캡터 사쿠라 등등 친숙한 만화책도 많이 올라온다. 

게다가 좋은 점은 대부분의 만화책에 후리가나가 달려있는 점이다. 웹툰에서는 어려운 단어 외에는 후리가나가 달려있지 않아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일본어 만화책 원서에서는 후리가나가 있어서 대부분 사전없이 쭉쭉 읽어나갈 수 있다. 나같은 일본어 초보 학습자에게는 일본어 만화책 원서를 읽는 것이 더욱 쉽게 읽히고 공부하기에도 너무 좋아서 강추한다. 직접 일본 만화책 원서를 구입해서 읽는 것도 좋지만, 돈 없는 사람은 ebiReader 어플을 이용하면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본어 공부용으로 읽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만화책들의 1권만 읽을 수 있는 것만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덕분에 일본어 듣기는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한자만 보면 눈이 뺑글뺑글 돌고 입은 얼어붙고 만다. 항상 한자가 쥐약이라서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자공부는 어렵고 재미없게 느껴졌다. 그런데 일본어 만화책 원서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후리가나를 읽고 단어 뜻을 추리해내고, 후에 한자를 눈으로 각인시키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점점 눈에 익는 한자들이 하나 두개씩 늘어나는 걸 느낀다.

 

그리고 소리로만 익숙했던 단어들의 한자를 익힐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된다. 소리로는 너무나 익숙한데 한자는 생소한 것들이 많다. 일본어 만화책 원서 읽기를 하면서 소리와 한자를 매칭시켜나갈 수 있어서 학습효과가 큰 것 같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소리에 익숙해지고 난 뒤 읽기를 공부하는 것이 스트레스도 덜 받고 효과도 톡톡히 보는 것 같다. 처음부터 읽기위주나 시험위주의 공부를 했다면 스트레스만 가득하고 흥미는 완전히 바닥을 쳤을 거라고 생각한다. 후지이 아사리 선생님의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책의 머릿말에서 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던 것이 생각난다. 언어는 소리를 체득하는 것이 우선임을 절실히 공감하게 되었다.


2016년 04월 08일 최초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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