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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열풍에 이끌려 호기심에 중국어를 잠깐 공부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면서 공부했었다. 그 때 읽으면서 중국어 초보자인 나에게 괜찮았던 책들이 몇 권 있다.
첫번째는 샤오란 저자의 차이니지라는 책이다. 책이 컬러풀해서 유치원 아기들 책같다. 그래서 더욱 보기에 부담이 없다. 저자가 TED에도 나와서 책관 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하였다. 그림으로 쉽게 한자를 익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쉬운 한자 위주이지만 한자 멍청이인 나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그림을 보면서 한자의 뜻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자 기초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두번째는 강옥화, 래사평 저자의 301구로 끝내는 중국어회화라는 책이다. 중국어 교재 중에서는 매우 유명한 책이다. 기본회화를 익히기에 좋은 것 같다. 처음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문장만 정리한 파일과 mp3를 구할 수 있었다. 틈 날때마다 듣고 보면서 달달달 외웠다.
세번째는 김성민 저자의 김성민의 중국어 X파일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정말 강추다. 유튜브에서 김성민 쌤의 강의를 먼저 보았다. 사투리와 쏙쏙 이해되는 강의에 푹 빠졌다. 그 강의를 시작으로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었다. 이후에 301구를 외운 다음에 이 책 '중국어 X파일'을 보면서 중국어 문장구조를 정리하였다. 그동안 문법은 어렵게 공부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중국어 문법을 너무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네번째는 북스토리 기획편집부 저자의 리스타트 중국어라는 책이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면 꼭 보게 되는 책이 리스타트 시리즈다. 그림책이라서 매우 보기 좋다. 단어와 그림을 매칭하면서 쭉쭉 읽으면 된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나에겐 역시 그림책을 보는 게 딱이다. 머리 속에 이미지를 구체화시켜주는 데 도움이 된다. 301구를 외운 뒤에 이 책을 보면서 복습 겸 정리가 되었다.
다섯번째는 한민이 저자의 워 아이 니라는 책이다. 사랑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일상 생활 대화가 풍부했다. 301구에서 보지 못 했던 표현들을 배울 수 있었다. 스토리 있는 책은 내용과 함께 문장이 떠오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중국어 왕초보였던 내게는 좀 벅찼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끝까지 1독을 하고 나니 뭔가 모르겠지만 중국어가 조금 편해진 느낌을 받았다. 공부를 할 때는 무슨 책이든 일단 1독을 하고 나면 이후부터는 쉽다.
여섯번째는 김효정 저자의 섀도잉 중국어라는 책이다. 기본 회화를 마무리 지을 때쯤 다음 단계를 위해 찾아봤던 책이다. 중국 원어민이 발음한 소리를 듣고 따라하는 책이다. 1-2분 정도의 긴 내용을 듣고 따라해야 한다. 하지만 어려워서 중도에 포기했다. 쉐도잉은 다른 나라 말을 익히는 데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다시 시작하면 이 책 꼭 봐야겠다.
2016년 06월 20일 최초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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