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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때부터 부전공으로 영어를 신청하였다. 3, 4학년 때는 영어 수업 위주로 듣게 되었다. 부전공이었기 때문에 채워야 하는 학점이 적었다. 그래서 영문학 쪽은 피하고 영어학 쪽 수업들을 많이 들었다. 혼자 영어 공부할 때는 배울 수 없었던 것들과 속 시원하게 알지 못했던 것들을 교수님을 통해서 친구들을 통해서 수업시간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문법적으로 세세하게 가르쳐 주셨던 어느 교수님 덕분에 새로이 배운 것들이 아주 많았다. 번역 수업을 하셨던 교수님이라 특히나 문법적으로 깊게 집중해서 가르쳐 주셨다.
그 교수님에게서 배웠던 것 중에 하나가 which와 what의 차이다. 예전에는 대충 얼버무려서 which도 '무슨'이라는 뜻이고, what도 '무슨'이라는 뜻이라고 알고 넘어갔다.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을 했었다. 대충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할 때면 특히 토익 공부를 할 때는 이런 세세한 것들의 차이를 공부해둘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토익 시험 문제는 대부분 이런 차이를 아느냐 모르느냐를 묻는 문제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토익을 공부할 때는 골치가 아프다.
<which+N>와 <what+N> 둘 다 "무슨/어떤 N"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which+명사>는 정해진 선택지 중에서 고르는 것이다. which color는 정해진 범위 내에서 어떤 색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빨강과 파랑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what+명사>는 정해진 선택지가 없다. what color는 정해진 범위 없이 무수한 색깔들 중에서 어떤 색을 의미한다.
이렇게 분명하게 정리하고 나니 어떨 때 which를 써야하고 어떨 때 what을 써야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야구랑 축구 중에 어떤 스포츠 좋아하냐고 물어볼 때는 which를 써야 한다. 앞으로는 스피킹에서도 자신있게 구분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인이더라도 한국어를 완벽하게 알지는 못한다. 엄마랑 대화하면서 몰랐던 한국어들을 계속 새롭게 배우게 된다. 그리고 시대가 발전하면서 계속 생기고 있는 새로운 단어들도 있다. 새로운 단어들을 만날 때마다도 익히고 배워야 한다. 한국어에서도 그런 것처럼 영어도 계속해서 꾸준히 배워야 할 대상이다.
영어를 2년 넘게 공부했는데도 아직도 모르는 게 끝도 없이 나온다. 그때마다 시간을 헛되이 쓴건가 의심스럽기도 했다. 2년동안 공부했는데도 모르는 게 이렇게 많다니 속상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한번에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는 없다. 욕심부리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조금씩 정복해 가야 되겠다. 공부는 평생해야 한다.
2016년 12월 20일 최초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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