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면 대부분 토익 공부는 필수로 해야 한다. 대학 졸업하기 전에 나도 토익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대학교에 입학할 때는 토익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1학년과 2학년 때 학교에서 모의토익을 보게 되었다. 그때서야 토익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나는 무조건 찍기였다. 당시에 300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영어 학원은 커녕 영어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다. 영어에는 까막눈이었다. 그리고 2년간 영어 공부를 하고, 복학을 하였다. 다시 토익과 마주하게 되었다. 영어 공부를 하고 난 뒤이기 때문에 점수는 올랐다. 하지만 토익 교재는 다시 펼쳐도 여전히 토할 것 같았다. 토익 교재를 푸는 데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외울 것 투성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토익이나 영어시..
요즘에는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를 가르친다. 유치원에 다니는 조그만 애기들이 나보다도 영어 발음이 좋다. 진짜 입에 버터칠한 것 같다. 그냥 원어민의 발음과 똑같다. 영어 발음 따라하려고 무지하게 노력하는 내가 민망해진다. 그런 애기들과 나의 차이를 생각해보았다. 아무래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시험을 위한 영어로 시작했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 영어 공부를 위해 소리로 학습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처음 소리학습이라는 방법을 접했을 때는 충격이기까지 했다. 우리가 어릴 때 말을 배우듯이 영어도 소리부터 익혀야 된다는 설명을 듣고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는 외국어를 배울 때 먼저 소리부터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험을 위한 읽기 위주의 암기 ..
한국인들이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꼭 부딪히게 되는 난관이 있다. 바로 영어 발음이다. 한국어와 영어는 발음이 매우 다르다. 나에게도 영어 발음은 항상 극복해야 할 관심의 대상이었다. 어떻게 하면 더 원어민의 발음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고민했다. 영어 발음을 연습하려고 책도 많이 찾아보고 강의들도 찾아 들었었다.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한 번 굳어진 나의 정직한 한국인 영어 발음은 정말 고치기 힘들었다. 많은 반복과 연습 끝에 조금씩 천천히 나아졌다. 예전에 비하면 나의 영어 발음은 분명히 많이 좋아졌다. 발음기호를 읽을 수 있고,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다면 영어를 배우기 훨씬 수월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발음을 익힐 때 발음기호 하나하나의 소리를 정확히 내는 연습부터 했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가 나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