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학생이라면 대부분 토익 공부는 필수로 해야 한다. 대학 졸업하기 전에 나도 토익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대학교에 입학할 때는 토익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1학년과 2학년 때 학교에서 모의토익을 보게 되었다. 그때서야 토익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나는 무조건 찍기였다. 당시에 300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영어 학원은 커녕 영어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다. 영어에는 까막눈이었다. 그리고 2년간 영어 공부를 하고, 복학을 하였다. 다시 토익과 마주하게 되었다. 영어 공부를 하고 난 뒤이기 때문에 점수는 올랐다. 하지만 토익 교재는 다시 펼쳐도 여전히 토할 것 같았다. 토익 교재를 푸는 데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외울 것 투성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토익이나 영어시험 공부를 하면서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은 힘들 것이다.
나에게는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게 가장 지옥이었다. 한 단어라도 외워보려고 그 단어만 보고 또 보고 집착하곤 했다. 공책에 써보면서 외워보기도 했다. 하지만 쓰는 게 너무 귀찮아서 금새 포기했다. 그래서 이제는 당장 외우려고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외워지게끔 한다. 뜻만 확인하고 넘어가거나, 소설책 읽듯이 쭉쭉 읽으며 지나간다.
첫번째, 평소에 책 읽을 때 영어 단어 외우는 방법이다. 토익 문제집이나 영어뉴스 스크립트, 원서 등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뜻을 찾아보고 넘어간다. 외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또 그 단어를 보고 모르면 또 뜻을 찾고 넘어간다. 이것이 반복되면 저절로 외워진다.
두번째, 시험 공부할 때 영어 단어 외우는 방법이다. 단어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책 보듯이 쭉쭉 읽는다. 외우려고 하지 않는다. 쭉쭉 읽기를 반복한다. 단어장 한권을 반복하는 횟수가 늘수록 기억에 남는 단어가 늘어난다.
추가로 영어 단어를 외우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 있다. 능률 보카 어원편과 같은 책으로 어근을 공부하는 것이다. 소설책 읽듯이 쭉 한 번 읽는다. 그런 다음에 단어를 공부하면 뜻을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단어를 외우기가 훨씬 수월하다. 나의 경우에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방법이다. 그러므로 추천한다.
고등학생 때 친구가 능률보카 어원편을 읽는 것을 봤었다. 그런데 나는 대학생이 되어서 읽었다. 그만큼 영어 공부를 안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쉽다. 수능 때 영어 공부를 조금만 열심히 했더라면 이라고 후회했다. 그래도 늦긴 했지만 영어를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늦은 건 없다. 시작한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꾸준히 가면 된다. 단기에 무언가를 이루려고 욕심내기 보다는 꾸준히 10년 20년 이상을 이어가는 것이 훨씬 큰 수확이 되어 돌아온다.
2016년 08월 28일 최초 작성하였다.
'영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ngue Twisters 영어 발음 연습 (0) | 2017.09.15 |
---|---|
have something p.p 이해하기 (0) | 2017.09.15 |
속도조절어플 & 구간자르기어플 (0) | 2017.09.15 |
영어 발음 기호 읽기 (0) | 2017.09.15 |
Collins Dictionary 영영사전으로 영어공부하기 (0) | 2017.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