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용하는 일본어 어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책을 들고 공부하기에는 거추장스럽다. 그래서 그런 틈새시간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편이다. 특히 재미있는 일본어 학습 어플이 많다. 그 동안 꾸준히 이것저것 많은 어플을 사용해 보았다. 그 중에서 마지막까지 내 스마트폰에 남게 된 가장 자주 애용하는 어플 6가지를 소개하겠다.

첫번째는 NHK Easy Japanese News이다. 일본어 뉴스 어플이다. 일본어 공부하기에 아주 유용하다. 일본의 최근 화제거리를 알 수 있다. 스크립트뿐만 아니라 음성 듣기도 제공한다. 후리가나를 추가로 달수 있어서, 히라가나 가타가나만 알아도 뉴스를 읽을 수 있다. 매일 보지는 않지만, 심심할 때마다 손이 가게 되는 어플이다.

두번째는 PIBO えほん이다. 일본어 동화책 어플이다. 그림을 함께 보면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한자가 없고,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만 있다. 한자를 잘 모르는 일본어 초보자일 때 이용하기 좋다. 한자 공부하기 전에 매일 한권이나 두권씩 보곤 했다. 대부분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만 읽어도 내용이 이해가 된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그림을 보면서 이런 뜻이겠거니 짐작하곤 했다.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권수가 제한되어 있다.

세번째는 ebiReader이다. 일본어 만화책 어플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어플이다. 다양한 만화책이 있지만, 각각의 만화책마다 첫번째 권만 읽을 수 있다. 한자로 쓰여 있지만 후리가나가 붙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화책을 읽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동화책처럼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유추할 수 도 있어서 좋다. 일본 원서로 만화책을 보고 싶지만 돈이 부담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네번째는 미디어 일본어이다. J-POP 영상과 가사를 볼 수 잇는 어플이다. 일본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고 싶어서 다운받은 어플이다. 이 어플을 통해서 카미키타 켄의 다이어리라는 노래를 알게 되었다. 위쪽에는 유튜브 영상이 재생되고, 아래쪽에 일본어 가사와 한글뜻이 나온다. 동영상이 진행됨에 따라서 가사와 뜻을 넘기면 된다.

다섯번째는 일본어 한자 학습이다. JPT 시험 공부를 위해서 한자를 공부할 때 봤던 어플이다. 완전암기한 것은 통과되고, 외워지지 않는 것들만 계속해서 반복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다. 급수별 아니면 학년별로 한자를 암기할 수 있다. 빠르게 암기하기 좋다.

여섯번째는 FRESH!이다. 개인 유튜버 같은 일본 영상들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심심할 때 듣기 연습용으로 이용한다. 내가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보다 다양한 영상들이 없어서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