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TUFS Language Modules(http://www.coelang.tufs.ac.jp/ja/ko/pmod/practical/01-08-01.php)을 검색하면, 일본어 악센트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참고하고 싶은 사람은 보면 좋을 것 같다. 일본어가 한국어와 굉장히 비슷해서 음의 높낮이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은 일본어를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영어를 공부할 때는 강세, 인토네이션 등을 따라하느라 힘들었다. 그거에 비하면 일본어는 단순히 외우기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일본어 발음에 대해서 찾다보니, 일본어에도 악센트가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영어는 소리의 강약 차이가 있는 강세 악센트가 있고, 일본어는 소리의 높낮이 차이가 있는 고저 악센트가 있다. ..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외운 뒤에 눈이 한꺼풀 벗겨진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어를 떠듬떠듬 읽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한자가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후리가나가 달려있어도 왠지 더디게 읽히고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한자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용한자를 1000자 정도 외웠을 때, 또 다시 눈이 한꺼풀 벗겨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해 지문을 읽으면서 완전하지는 않아도 문장의 대략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추가로 1000자를 더 외웠어도 여전히 모르는 것도 많고 아리송하긴 합니다. 가끔 봤던 한자인데도 기억 못하는 내가 바보인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눈에 익은 한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본어를 읽는 재미가 커지고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