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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04일 작성
<스타 특강쇼>에서 유수연 선생님이 영화 노팅힐을 추천해 주시면서, 영화로 영어 공부하는 방법이 엄청나게 유명했었습니다. 유수연 선생님 본인도 어학연수를 가서 영화로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할 만큼, 확실한 방법이라며 강력히 추천해 주셨습니다.
알라딘 / YES24
이제는 영화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영어 공부법 책들 중에서 많은 책들이 영화로 영어를 공부해서 성공한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미드 세 편 소설 한 권으로 끝내는 영어 모국어화 훈련법>,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과 같은 책들이 그렇습니다.
저도 영어 공부를 할 때 영화와 미드와 짧은 뉴스들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먼저 미드의 한 씬이나 뉴스 한 편을 고릅니다. 그리고 한 씬 전체를 끝까지 쭈욱 이어 들으면서 쉐도잉을 하거나, 문장 단위로 끊어서 듣고 따라 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영어 공부 초반에는 영어 발음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로 문장 단위로 끊어서 발음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한 문장을 발음, 인토네이션, 강세, 그리고 감정을 최대한 똑같이 따라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내가 영화 속의 주인공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연습했습니다. 책만 읽으면서 공부했던 시험 영어에 비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따라 할수록 발음도 좋아지는 것이 느껴져서 즐거웠습니다.
저는 노래를 잘 못 부릅니다. 한마디로 음치 박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영화를 듣고 따라 하는 게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한 문장을 통과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발음과 연음을 입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 보통은 100번, 짧으면 30번 넘게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보니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이 영어를 더 빨리 배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어도 노래와 같이 음의 높낮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은 특히나 영어 발음을 금새 익혔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원어민의 소리와 무척이나 흡사했습니다. 부러웠습니다. 나는 아무리 연습해도 원어민의 소리와는 멀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낙담하곤 했습니다. 녹음해서 들어보면 굉장히 듣기 싫은 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내 목소리라고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복과 연습을 통해 많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발음 연습을 위해서 사용했던 프로그램이 'NativeBOX(네이티브박스)'입니다. 예전에는 유료였지만 현재는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전체 듣기도 가능하고, 문장 단위로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용자막파일을 만들어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 점만 빼면 정말 유용하고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여러 학원에서 리스닝 연습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영어를 공부하기 좋은 자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자료들을 유튜브나 인터넷, 어플 등에서 찾기 쉽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어플들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영화로 공부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NativeBOX(네이티브박스)’는 전용자막파일을 만드는 게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smi 자막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합니다. 영화나 미드의 smi 자막파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자막파일을 만드는 수고로움이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편리합니다. 어플을 다운받고 스마트폰에 영상 파일과 smi 자막파일을 넣어서 이용하면 끝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게으름쟁이들에게는 어플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smi 자막파일을 이용해서 영어 공부할 수 있는 어플이 여러 개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어플들은 '최단기 청취 스피킹 훈련소'와 '랭스플레이어'도 있지만, smi 자막파일을 이용하는 어플 중 '슈팡'(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uro.replayer&hl=ko)이 가장 좋았습니다. '최단기 청취 스피킹 훈련소'와 '랭스플레이어'와 '슈팡' 세개의 어플에서 같은 영상을 실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최단기 청취 스피킹 훈련소'와 '랭스플레이어'에서는 싱크가 심하게 맞지 않았습니다. '슈팡'에서는 싱크가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결국 '최단기 청취 스피킹 훈련소'와 '랭스플레이어'는 삭제했습니다. 제 스마트폰에는 '슈팡'만 남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영화로 영어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어플 ‘슈팡’을 추천합니다.
관련글: 미플레이어(MePlayer) 사용 후기! 드라마로 외국어 공부할 때 최고 리스닝 어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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